전일 현대중공업에 이어 1일에는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의 인수 주체로 거론되면서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대비 7000원(4.84%) 내린 1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각각 3.86%, 2.29% 하락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전일에 이어 이날도 2% 이상의 하락폭을 보이며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
이들은 모두 현대건설 인수 주체자로 지목되기가 무섭게 단기 급락을 보이면서 인수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M&A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인수 기업의 덩치가 큰 경우 자금 부담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악영향을 미쳐왔던 것이 사실.
또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기 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자동차와 건성의 업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 인수가 현대차 그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그룹에 현대엠코가 건설관련 자회사로 있지만 건설분야에 새로 2~3조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담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현대차그룹내에서도 계열사간에 많은 고민이 있다"며 "현재 정황상 현대차의 건설인수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가하면 하나대투증권 모세준 연구원은 "이번 M&A가 현대차 그룹이 추진하는 사업방향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회수기간은 4년내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역사'를 고려한다면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기아차그룹, 현대그룹 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때문에 당분간 이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인수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전거래일보다 4.76% 오르며 5만9400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7월 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올해 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년 초까지 모든 M&A절차를 종결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