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 우려로 인해 3주래 최저치로 급락 양상을 보였던 유럽 증시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지켜보면서 숨고르기에 나섰다.
한국시간 오후 4시 38현재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8포인트, 0.13% 오른 을997.16을 기록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가 17.26포인트, 0.35% 상승한 에4931.58 거래되는 가운데 독일 DAX가 12.63포인트, 0.21% 상승한 5964.50에, 프랑스 CAC-40지수도 6.45포인트, 0.19% 오른3439.44 에 각각 호가되는 모습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콜레스테롤치료제에 대한 특허권이 미국 법원에서 인정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폭등하고 있어 주목된다.
또 은행주들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 시장 참가자들은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가 4420억 유로에 이르는 1년물 유동성을 은행권으로부터 회수할 예정인 가운데 약 1000억 유로 규모의 자금부족이 우려된다는 일각의 관측에 우려를 보였다.
그러나 수요일 3개월물 유동성 입찰 등을 통해 2000억 유로 이상의 유동성을 롤오버(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 유럽 단기 금융시스템에는 여전히 1500억 유로 정도의 초과 유동성 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ECB 고위 관계자들도 유동성 흡수로 일부 은행들이 자금 경색에 시달릴 수는 있어도 금융시스템 전반는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란 점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유럽 증시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 투자자들이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면서, "경기 펀더멘털이나 부양정책 면에서 증시 랠리가 더 지속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 월말 및 기말을 맞이한 증시는 주요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하회하여 이익을 내기가 힘들어진 모습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다우지수가 1만 선이 무너지고 S&P500 지수도 8개월 최저치로 추락한 가운데, 이날 일본 증시는 2% 하락하면서 7개월 최저치로 마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ADP사의 민간고용동향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지수 그리고 뉴욕지역 제조업지수 등 주요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주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변수는 미국시간 금요일 발표되는 6월 미국 고용보고서로, 올들어 처음 일자리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민간 고용은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