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 소비재수출은 유리...But 비중 3.8% 불과
[뉴스핌=홍승훈 신동진기자] 중국의 위앤화 절상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산업에 '의미있는 영향'을 주진 않을 전망이다.
아직 위앤화 절상의 파장에 대해 결론짓긴 이른 상황이지만 그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데 국내 기업 및 경제전문가들 대부분이 공감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엄정명 연구원은 "이번 위앤화 절상은 이미 예견된 사안으로 중국 수출에 큰 영향이 없는 선에서 소폭 절상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특히 지금까지의 추세로 봤을 때 중국이 절상되면 한국도 연동돼 절상되기 때문에 국내기업의 수혜도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결국 2% 수준의 위앤화 절상은 예견돼 온데다 위앤화가 절상되면 원화 절상이 연동돼, 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사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재수출을 위한 산업재 비중이 높으며 중국으로 수출하는 최종 소비재는 전체 수출의 3.8%에 불과한 상황이다.
엄정명 연구원은 "중국의 GDP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업종별로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이만용 연구위원도 "절상폭이 제한적이란 점에서 국내기업 수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단했다. 다만 이번 절상으로 중국시장내 구매력 증대는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을 최종 소비지로 하는 제품 수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화장품이나 경공업 분야 등이 이에 해당된다.
삼성과 LG 등 국내 대기업들의 스탠스도 중립적이다. 중국에 진출해있는 국내 대기업들의 경우 거래 통화가 다변화돼 있는데다 위안화 결제비중도 높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위앤화 비중이 한 자리 숫자에 불과해 위안화 가치 변동에 따른 영향은 거의 없다"며 "특히 중국에서도 원자재 구입의 경우 달러를 많이 쓰고 있는데다 위안화로 원자재를 구입하더라도, 내수 시장에 위안화로 팔게 되니 서로 상쇄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답변했다.
삼성전자측도 "이번 사안에 대해 딱 떨어지게 좋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이다보니 영향이 서로 복합적"이라는 중립적인 입장을 전해왔다.
그럼에도 위안화 절상 발표후 첫 시장 거래일인 금일 주식시장은 급등세를 보이며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위앤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원화가 강세로 접어들면 가격경쟁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득실을 따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주식시장에선 위앤화 절상이 전반적인 수요확대를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