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앤화 환율은 지난 12월 31일 이후 1달러 당 6.7위앤으로 사실상 고정됐으며 이로 인해 중국은 미국 등 각국으로부터 위앤화 절상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PBOC)은 지난 19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위앤화 환율 형성 시스템 개혁으로 환율 유연성을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이 같은 런민은행의 결정 이후 각 전문가들은 위앤화 절상 폭을 최대 5%까지 예측했으나 예상과 달리 소폭 절상될 것이라는 견해도 잇따르고 있다.
◆ 위앤화 절상 폭 2% 미만에 그칠 듯 - 블룸버그
블룸버그통신은 자신들이 취합한 14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에 따르면 위앤화는 연내 1.9% 절상에 그칠 양상이라고 21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위앤화는 올해 이미 유로화 대비 16.5%의 환율 가치 상승을 보였으며 이에 추가적 절상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도이체방크 홍콩 지점의 마 준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달러 대비 위앤화의 절상은 향후 6개월동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앤화는 이미 유로화 대비 상당히 큰 폭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달러 대비 절상폭은 1.9%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환율 유연성을 확대키로 한 이번 방침이 실제적 환율 변동폭의 확대보다 기존의 변동폭이 유지되는 선에서 유연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더욱 설득력을 지닌다.
상하이 기업은행(興企銀行)의 루 정웨이 이코노미스트 역시 "런민은행은 안정적인 위앤화 환율을 유지하려고 할 것"이라며 0.1%의 낮은 연내 절상폭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참여자들은 대담한 조치를 반기지 않으며 런민은행의 좀 더 많은 설명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달러/위앤, 단기적으로 하락한 뒤 반등할 것 - 로이터
한편 같은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몇몇 전문가들은 달러 대비 위앤화 환율이 단기적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초기의 변동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며 약 5-50pip의 변동이 유지될 것"이라며 "첫 세 달 동안 위앤화는 2% 미만 범위인 6.7달러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들은 이어 "중국은 생산성 향상을 바라고 있으며 주력 수출국과의 거래 이익도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며 "당국은 유로화 대비 위앤화가 올 들어 15% 정도 절상되었기 때문에 달러 대비 위앤화의 가치 절하로 인한 상쇄 효과를 바랄 것"이라며 위앤화 절상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은 위앤화 절상으로 외국 투기세력이 대거 들어올 것을 우려하기 때문에 환율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싶어한다"며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어 "그래도 위앤화는 결국 절상되어야 한다"며 "역외선물환시장(NDF)의 1년간 동향을 보면 위앤화 환율이 약 2% 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중국의 계획은 0.5% 정도의 매우 완만한 절상 - 日經
이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위앤화 절상이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견해와 비슷한 '소폭의 절상'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신문은 "위앤화 절상은 천천히 이뤄질 것"이라며 "유로존 금융위기로 인해 위앤화는 이미 유로화 대비로 오를만큼 올랐다"고 논평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와 함께 "중국은 0.5% 정도의 완만한 절상폭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