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을 둘러쌌던 유럽의 재정위기 리스크가 정점을 지난 데다가 다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상승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17일 "외국인들의 매수세와 함께 추가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글로벌 금융 시장 전반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가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내 증시의 벨류에이션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호적인 태도를 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곽상현 연구원도 "이익모멘텀이 둔화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가 이루어졌던 것은 이익의 절대 레벨이 상승하면서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머징 대비 12개월 선행 PER은 0.82배로 2005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것.
그는 "2/4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으로만 발표된다면 유럽발 신용위기 등으로 떨어진 이익에 대한 신뢰성이 제고되면서 한국 주식의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2/4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는 종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에 부합하는 종목으로는 하이닉스, 카프로, 현대백화점, 소디프신소재 등을 추천했다.
국내시장의 기술적 부담을 미국 시장이 완화 시켜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SK증권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는 낙폭의 73%를 복원했고 미국은 38%를 복원 중"이라며 코스피만의 선전은 불안 요인이기 때문에 미국이 어느 정도 동조화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추이를 보면 미국 시장은 기업 실적과 상관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우 상향의 이익 증가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실적에 근거한 미국의 반등은 한국시장의 기술적 부담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까지 매수와 보유 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