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3년물 이하는 약세를 5년물 이상은 강세를 보이는 등 플래트닝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밤사이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인데다 개장직후 외국인의 국채선물매도가 나오는 점은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로 사자가 유입되는 점은 금리상승폭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장초반 1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던 은행이 매수를 확대하며 낙폭을 일부 되돌리기도 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의 국회 대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1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76%로 전날보다 3bp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전날보다 1bp 내린 4.39%에, 국고채 10년물 8-5호 2bp 내린 4.91%에 호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47분 현재 110.59으로 전날보다 5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447계약을 순매도 중이며 은행도 597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투신은 1651계약과 85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의 영향으로 약세출발한 모습이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 기획재정부 윤증현 장관에 이어 OECD에서도 국내 물가안정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리인상을 촉구한 점은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000계약이상 순매도를 내놓고 있는 점과 통안 2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도 부담이다.
하지만 5년물 이상의 중장기물에 대한 매수가 꾸준한 점은 시장의 추가 약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 외인의 매도가 장초반 약세를 이끌고 있다"며 "단기물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2년물 통안입찰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지만 아직은 방향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커브플래트닝에 베팅하는 포지션이 들어오면서 장을 받치는 듯하다"며 "통당이 제일 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찰에 대한 관망도 있지만 윤증현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점이 일단 관심"이라며 "어떤 발언이 나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금리 상승에 일단 약하게 시작했는데 현물쪽에 사자가 나오면서 눈치보기를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추가로 대량매물을 내놓지 않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세가 20일이평선 아래에 있고 차트도 약세전환한 듯해서 다시 밀고 올라갈 세력이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은행의 매수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는데 미결제가 줄어드는 걸 봐선 일부 숏커버가 나온 듯하다"며 "윤장관의 대정부 질의를 준비하는 정도일 것"으로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