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16일 "최근 2002년 이후 가계 소득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고 신규 취업자 수도 늘어나고 있는 등 부동산 가격 조정에 의한 소비 위축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백화점은 성장모멘텀 개선과 홈쇼핑 상장 이슈, 신세계는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세와 3/4분기 기저효과, 그리고 롯데쇼핑은 사상 처음 조달비용을 넘어선 마트의 수익성 개선 등에 각각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소매 경기, 하반기에도 긍정적. 오프라인 3사 중심의 접근이 당분간 필요
2002년 이후 가장 양호한 소비 여건은 하반기에도 지속 전망(유통업, 소매 경기에 대한 소고(I)~(VI), 2010. 3. 22일~6.14일자 참조). 1) 2002년 이후 가장 강한 가계 소득(구매력)의 증가, 2) 취업자(신규 소비자)의 증가, 3) 심리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소비심리, 및 4) 제조업 대비 이익모멘텀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한 접근 필요.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 등 3사 중심의 접근 지속 권고: 1) 현대백화점: 성장모멘텀 개선과 홈쇼핑 상장 이슈, 2) 신세계: 10년내 최고인 이마트의 기존점 성장세와 특히 3분기 기저 효과, 3) 롯데쇼핑: 사상 처음 조달비용을 넘어선 마트의 수익성 개선 등에 주목
- 완만한 부동산 가격 하락은 국내 가계의 소비 성향에 오히려 긍정. 소득 증가 효과가 더 크게 작용
하반기 부동산 가격 조정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는 단지 기우. 최근 3개월간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는 견조. 또한, 현재 부동산 가격 조정에도 불구, 가계의 소비 성향은 1분기 77%로 안정적. 최근 10년간 부동산 가격 조정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소비 성향은 오히려 상승.
2002~2004년: 부동산 가격이 고점이었던 2002년 소비 성향은 74%, 신용카드 버블 붕괴와 부동산 가격 조정을 경험한 2004년의 소비 성향은 78%.
2007~2009년: 가격이 절정에 달했던 2H07 소비 성향은 76%. 리먼사태와 부동산 가격 조정을 맞았던 2H08 소비성향은 75%, 가격 안정화된 2009년 소비 성향은 77%였음.
현재 하반기 부동산 가격 조정이 리먼 사태 이후만큼 급격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음. 더욱이 소매 시장의 중심인 중산층은 부동산 보유액이 크지 않아 완만한 가격 조정은 대형 평형으로 교체 매매의 기회. 보유액이 큰 상류층에게 부동산 가격 조정이 부정적일 수 있는데, 상류층의 소비 성향은 약 55%로 낮으며 이는 높은 소득으로 소비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
더욱이 금년중 가계 소득 여건, 즉 소비 여건이 2002년 이후 최고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연간 소득 증가 효과는 최저 48조원에서 최대 66조원 기대: 1분기 가계 월평균 명목 소득은 373만원(7.3% y-y,25.2만원 y-y), 총가구수는 1,600만 vs 2009년 민간소비 577조원. 5월말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말 대비 108만명, 월 1.4조원의 신규 소비 창출 효과. 연말까지 150만명 달하면 월 2조원 효과 vs 2009년 월평균 백화점/할인점 시장은 1.8조원과 2.6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