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국은행이 10일 배포한 '통화정책 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지금부터 질문을 받겠습니다. 질문하실 때는 소속과 성명을 말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질 문 - 두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지난달에 이어서 이번 달에도 유로존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혹시 총재님 보시기에 지난달에 비해서 이달에 위험의 질이나 크기가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두 번째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보면 마지막에 방향에 대해서 그간 사용하셨던 ‘경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물가안정기조 위에 견조한 성장’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이제 국내경기가 회복국면을 지나서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총 재 - 지난번에 얘기했습니다마는 항상 질문이 둘로 시작합니다. 계속 그 전통이 이어지는 것 같기는 한데요. 우선 유로존 리스크가 지난번하고 지금하고 같냐 하는 문제인데 물론 리스크의 양과 질을 일일이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자꾸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경우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그야말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그런 상태가 됐기 때문에,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것은 유로의 16나라 중에 그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3%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그러나 그리스의 문제 자체가 유로 전체의 문제로 증폭이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그리스 한 나라와 우리나라와의 교역관계나 여러 가지 관계가 커서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유로시스템 자체의 불안으로부터 오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우리한테 영향을 미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지난번의 그리스 사태는 그런 상태로 이해를 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헝가리는 좀 다른 형태의 문제입니다. 헝가리는 잘 아시다시피 자체의 화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국의 조치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될 것이고 그러한 문제에 대한 국제기구의 여러 가지 지원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느 것이 더 크다 작다 이렇게 말하기는 어렵고요. 암만해도 헝가리 문제가 그리스 문제에 비해서는 조금 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문제를 아주 소홀하게 취급할 수 없는 것이,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제금융시장이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 저희한테 큰 관심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을 드린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현재 저희가 굉장히 유의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문제 자체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마는 현재로서는 저희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희 성장경로는 그냥 저희가 예상한 대로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은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립니다마는 저희가 그 문제를 굉장히 아무것도 아닌 문제처럼 취급하지는 않고 있다 이렇게 단서를 달겠습니다.
두 번째 문제는 맨 마지막에 우리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라는 말을 썼고 ‘회복세’를 쓰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저희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한다는 말을 썼기 때문에 그것은 제가 볼 때 큰 틀에서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금융완화기조는 계속 유지를 하고 앞으로의 경제성장이나 이런 면에서는 같이 저희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금융통화정책을 운용을 하겠다 그것이 회복이 다 됐다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는 지금 회복세가 굉장히 강하다는 것을 여러 번 얘기를 했기 때문에 회복은 많이 되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단지 여러 가지 지금 얘기하는 남유럽 사태나 동유럽 사태 때문에 단서를 붙이지 않고 말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그런 현실에 있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고, ‘물가안정기조’라는 표현이 왜 들어갔느냐 하는 질문을 주셨는데 그것은 지난 G-20 회의가 부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이루어졌을 때 여러분들이 아마 받아 보셨겠습니다마는 G-20 커뮤니케가 나왔습니다. 그 G-20 커뮤니케라는 것은 그 전날 밤에 재정차관들이 열 몇시간을 모여서 회의를 한 결과입니다마는 그런 과정에서 논의된 것 중의 하나가 통화정책에 관한 항목이 들어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마는 그 항목에 G-20 국가들의 중앙은행 총재와 재무장관이 같이 만나서 앞으로의 경제운용에서 통화정책운용이 물가안정과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같이 운용을 해나가겠다 하는 것을 또 다짐을 했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제가 볼 때 이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고 또 우리 입장에서도 제가 모두에 설명드렸습니다마는 하반기에는 지금보다는 더 큰 물가압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가 상당히 유의를 하고 있다 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집어넣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