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의 김중수 총재는 6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연 기자간담회에서 “GDP갭의 플러스 전환, 공공요금 인상 요인 등으로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점증할 것"이라며 "통화정책에서 결코 실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결코 물가안정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정책운용에서 실기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것이다.
특히 물가안정 기조라는 새로운 표현에 대해서는 부산G20회의의 코뮤니케에서 통화정책의 운용 방향을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에 도움이 되도록하자는 다짐을 반영한 것이고, 국내경제도 하반기에는 물가압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중수 총재는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헝가리는 그리스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유로존 문제는 새로운 위험요소가 계속 등장하는 모습이라 진단했다.
그리스문제가 유로시스템 자체 문제라면 헝가리는 개별통화를 운용하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고 이같이 새로운 요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선물환 규제 등 외화유동성 대책에서 한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우리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국제적 기준내에서 최대한 변동성을 축소해 보자는 입장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안정 기조 표현 등장과 관련해 금리인상의 전제가 민간경제 활성화에서 물가안정으로 넘어갔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는 "물가안정은 중앙은행에서 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는 문제"라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개선되고 신흥국들도 성장세를 보여 이제는 디플레이션을 걱정하는 상황을 벗어나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