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금통위의 금리발표 시간이 20분 가량 지연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었지만 절차상의 변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라는 한국은행의 설명이 나오면서 안도감을 찾는 모습이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금리결정 내용이 늦어진 데 대해 "금통위 실장의 보고가 추가되는 등 진행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오늘과 비슷한 시간에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의 짙은 관망세는 여전하다. 무엇보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늘 만기와 관련한 외국인의 움직임을 주목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5틱 내린 111.74에 거래중이다. 금리동결 직후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1.76까지 낙폭을 되돌리기도 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727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도 732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1496약과 58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국고채 3년물 10-2호는 1bp 내린 3.60%에 거래 중이다. 다만 5년물 10-1호와 10년물 8-5호는 각각 1bp씩 오른 4.33%와 4.90%에 매매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에 대한 불안이 있었지만 금리가 결정된 이후 다소 안도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이 만기물량 재투자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이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오늘 외인이 보유한 5-2호와 7-4호 3.5조원 가량이 만기를 맞이 하게 된다"며 "만일 재투자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오늘 만기가 돌아온 이 채권들의 원리금을 본국으로 역송금하기 위해서는 T+1일 결제인 현물환 시장에서 어제 달러매수-원화매도를 이미 진행했을 수 있고, 오늘정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어제와 오늘의 환율상승이 이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