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에서는 참살이탁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낮은만큼 미디어플렉스로의 피인수가 국내시장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리온이 풍부한 해외 유통망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중국, 러시아 시장 등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디어플랙스는 지난달 3일 참살이탁주를 생산하는 참살이엘앤에프의 지분 11만6800주(60%)를 50억원에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 인수건에 대해 미디어플랙스측은 영화배급 및 제작사업인 쇼박스의 수익구조가 일관되지 않아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것으로 아직까지 사업방향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주류업계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결국 참살이탁주의 사업방향은 중국이나 러시아 등 수출시장으로 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시장의 규모는 약 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참살이탁주가 기록한 매출액은 5억원으로 전체매출액의 0.1%에 불과하다.
특히 국내 막걸리 시장의 강자 서울탁주와 국순당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온이라는 막강한 유통 뒷배경을 보유한다고 해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글로벌 시장으로 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과 러시아에 초코파이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업체와 유대관계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주류업계에서는 미디어플랙스가 오리온이 보유한 유통망을 이용해 참살이탁주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 국내 주류중 글로벌 진출이 가장 손쉬운 것은 막걸리"라며 "미디어플랙스가 작년 매출 5억원에 불과한 참살이탁주를 50억원에 인수한 것은 국내 점유율 보다 해외 수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플랙스 관계자는 "참살이탁주 인수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인수한 것으로 구체적으로 수출에 대한 계획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