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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73%, 그리스 디폴트 예상"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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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종빈 기자] 글로벌 시장 투자 전문가들 열명 가운데 일곱명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들 투자 전문가들의 대부분은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 주요국들의 정책적 노력에 대해 신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블룸버그 통신이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분기 종합 투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23% 만이 1조 달러 규모 유럽연합 구제금융 패키지 도입으로 인해 국가 디폴트 사태가 예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그리스가 유로화를 공통 통화로 사용하는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응답도 40%를 넘어섰다.

6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오디에셋의 죠프 마르슨 이사는 "유로존의 붕괴 가능성은 뚜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대해서도 크게 신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그리스와 기타 유럽 국가들의 채권 매입 주도하고 있는 트리셰 ECB 총재에 대해서도 조사 대상의 약 48%는 신임하지 않는다고 밝혀 트리셰 총재를 신임한다는 응답 41%에 비해 많았다. 지난 1월 조사에서 트리셰 총재를 신임한다는 응답은 60% 였고 불신임 응답은 27%에 그쳤었다.

우니크레딧의 시릴 보딘 파생상품 트레이더는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구제금융을 위해서 ECB의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럽의 채무 위기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도 급락했다. 다우존스 스톡스 유럽 600 지수도 지난 4월 15일 기록한 고점에서 12%대 하락했다. 또한 연초대비 유로화도 달러화 대비 17'% 하락한 상황이다.

60% 이상의 조사 응답자들은 향후 3개월 동안 유로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973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오디어셋의 죠프 마르슨 이사는 유로화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의 투자자들에 비해 유럽 내 채무 위기 해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지역 응답자들의 30%는 구제금융 패키지가 성공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 투자자들은 응답자들 가운데 14%만이 유럽 구제금융 노력이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아시아 지역에서는 25%의 응답자들만이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적으로는 40%의 투자자들이 구제금융 노력에도 불구 유럽의 디폴트 발생 가능성이 있으며, 약 35%는 유로존 내 일부 국가들이 유로존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체 투자자들은 그리스를 가장 디폴트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지목햇다.

주식중개업체인 RG녹스의 로버트 녹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 정부는 장기적으로 재정 지출을 통제할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35%는 포르투갈도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스페인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가능성을 지적한 응답도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본 캐나다의 알바로 테셰이라 남미 주식투자 부문 대표는 "현재 스페인의 상황과 과거 20년 동안의 신흥 시장 상황은 유사한 점이 많다"며 "높은 대외채무와 실업률 급등, 사회적 불안 등으로 인해 스페인 경제에 비해 통화는 과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15%는 스페인이 자국 경제의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유로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20%가 유로존 이탈을 점쳤다.

트레디션애시엘증권의 윌리엄 애스턴-리스 부사장은 "이번 위기는 유로존이 붕괴할 수도 있는 중요한 기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셰 총재의 정책 신뢰도에 대해 유럽 내 응답자들은 의견이 갈렸다. 48%는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반면 46%는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투자자들은 트리셰 총재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에 달했고,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은 34%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응답자들의 3분의 2 이상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정책 수행능력에 대해 신임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유럽의 채무 위기로 인해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응답은 85%가 넘었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는 이같은 혼란으로 인해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 상태로 돌아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투자자들과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과 3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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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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