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과 주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들어 한진그룹 소속 상장법인의 주가가 평균 32.33% 올라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일 기준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500조459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78% 증가한 반면 10대 그룹의 시총 비중은 전체의 49.96%를 차지해 전년말 대비 2.84%p 감소했다.
한진은 주가상승률뿐 아니라 시가총액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3일 현재 한진그룹의 시가총액은 전년말 대비 38.04% 증가한 8조6737억원을 기록했다.
한진그룹 소속 상장사는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한진해운홀딩스, 한진해운 등 5개사다.
빠른 실적 개선 전망이 반영되며 대한항공, 한진해운 등의 주가가 급등해 한진그룹주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94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한진해운은 올해 1/4분기 매출 1조9262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첫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는 2447억원, 전분기에는 1621억원의 손실을 냈었다. 적어도 2/4분기는 돼야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봤던 당초 증권업계 전망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셈이다.한진해운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47.30% 급등했다.
환율 하락이 해외여행객 증가로 이어져 항공사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대한항공 주가도 가파르게 올랐다.지난해 연말 5만 4900원이던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달 18일 7만 7500원까지 급등한 이후 소폭 하락해 지난 3일 기준으로 7만1500원을 기록했다. 연초대비 30.23% 상승률이다.
대항항공 주가가 오르면서 항공기지상조업체 한국공항도 덩달아 상승했다.한국공항은 지난해 연말 3만 2500원에서 지난 3일 4만 1500까지 올랐다.
시가총액 증가율 상위사는 △ 한진(38.04%) △ 현대중공업(25.20%) △ 현대차(14.84%) △ 금호아시아나(14.79%) △ LG(7.51%) △ SK(1.79%) △ 롯데(1.65%) 순이다.
반면 포스코, GS, 삼성은 지난해보다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주가상승률은 아시아나항공(금호아시아나)이 전년말 대비 95.06%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 금호석유(금호아시아나, 78.45%) △ LG이노텍(LG, 64.58%) △ SKC&C(SK, 54.69%) △ 기아차(현대차, 54.61%) △ 포스코켐텍(포스코, 51.10%) △ 한진해운(한진, 47.30%) 순으로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상승률 1위인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리스크로 약세를 지속해오다가 했던 감자와 증자 계획이 없다는 채권단 발표로 지난 4월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자료제공=한국거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