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이슈가 재부각되면서 이번주 국내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헝가리 총리 대변인은 "재정상태가 이전 정부가 언급한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헝가리가 디폴트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헝가리 중앙은행이 추정한 올해 재정적자/GDP 비율은 4.5%이지만 7.5%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남유럽 재정위기에 동유럽 재정위기가 가세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3%가 넘는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대증권 이상재 연구원은 6일 "헝가리 경제는 상대적으로 높은 정부부채와 외화표시 대출, 취약한 은행산업 등의 위험 요인을 안고 있다"며 "악재에 취약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헝가리발 재정위기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급락은 유럽 재정 위기의 전염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실망감에서 비롯됐다. 지난 2월~4월 미국 증시 랠리의 원동력은 기업 실적과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하지만 민간고용이 4만명 남짓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명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자 주식시장의 급락세로 이어졌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둔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은 제한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달 코스피 밴드를 1550~1670으로 제시했다.
배 연구원은 "시장 위험에 따라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환율 변에 따른 외국인의 매매 패턴에 의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지수가 120일선 부근까지 상승하며 추세적 상승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정 부분 주식비중 축소와 함께 현금비중을 높이라는 게 그의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