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다 이날 발표된 1/4분기 GDP 잠정치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속보치보다도 0.3%p 개선된 점이 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모습이다.
4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오전장 초반 현재 3.67%로 전날보다 4bp 올라 매매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33%로 2bp 올라 호가되고 있다. 다만 국고 10년물 8-5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90%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111.53으로 전날보다 11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증권과 은행은 249계약과 2728계약을 순매도 하며 시세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1548계약과 101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투신도 693계약 순매수로 힘을 보태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갭다운 출발한 뒤 횡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경제지표 호조 및 고용지표 개선 전망으로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1/4분기 국내 GDP(잠정)가 속보치보다 0.3%p 개선된 8.1%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 점도 채권시장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이는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금리인상 논란이 가열될 수 있다는 우려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기획재정부가 기획재정부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견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은 우호적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수익률의 상승 및 1/4분기 GDP의 상승세, 이에 따른 금리인상 논란 등이 채권의 매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재정부가 그린북을 통해 현재 정책기조를 견지하겠다고 밝힌 점이나 실질적으로 이달 금리인상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은 상승세를 제한할 것"이라며 "박스권 트레이딩만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방선거 이후 금리인상 논란이 있는 가운데 1/4분기 GDP가 속보치보다 올라간 점이 부담"이라며 "결국 박스권이라고 보면 박스권 하단에서 위로 슬슬 올라가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GDP 잠정치의 상승 및 2분기 플러스 성장지속 전망 등이 금리인상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기획재정부가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다시 저가매수가 들어올 것 같기도 하다"며 "금통위까진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