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지표 호조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며 뉴욕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번주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어 변동성 확대가 우려됐지만 선거가 끝났다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형 금융주를 비롯 유틸리티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외국인이 지난 4월30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규모의 매수에 나서면서 20일 이동평균선인 1644.43도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이달들어 잇딴 상승세에도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1.44포인트(1.93%) 오른 1661.84으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2% 이상의 급등한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도 외국인이 매물을 흡수하며 1660선에 안착시켰다.
이날 외국인들은 269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2억원과 701억원을 매도 대응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세를 보이며 2744억원을 순매수했다.
대형주가 2.12%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중형주와 소형주 역시 1.67%, 0.8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5.15% 급등했고 금융업과 증권업 역시 각각 3.99%, 2.71% 상승했다.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업 또한 각각 3.13%, 2.5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1.17% 올랐고 POSCO와 한국전력도 각각 3.37%, 3.63% 상승했다.
금융주가 급등한 가운데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6.70%와 7.32% 폭등했다. 선거이후 업계를 재편할 수 있는 인사 및 M&A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신한지주는 시가총액에서 삼성생명을 제치고 금융주 1위로 올라섰다. KB금융도 삼성생명을 바짝 뒤쫓았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가 분할 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이 기업 분할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월드컵 독점 중계방송사인 SBS는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월드컵으로 관심이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데 힘입어 4.9% 상승했고, SBS미디어홀딩스가 12.6% 올랐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57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3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6.95포인트(1.42%) 상승한 495.74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490선을 회복한 것.
개인이 4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과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1.03%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은 각각 1.44%, 0.11% 떨어졌다.
반면,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는 각각 7.31%, 2.65%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월드컵 수혜 기대감으로 하림과 동우가 10% 이상 올랐고, 국순당이 9.4% 오르는 등 닭고기와 주류업체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화공영과 특수건설,홈센타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방선거 여파로 4대
강 관련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9종목을 포함해 671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9종목을 포함해 235개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온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면서도 변동성을 우려하며 상승탄력이 둔화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회복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직 거래량이 크지 않은 것은 아직까지 미심적은 점이 많다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은 당분간 대내외 요인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겠지만 전체적인 상승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도 "주말을 앞두고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금융주가 너무 많이 올랐는 것이 연속성에 의문가지게 한다"고 밝혔다.
또는 최근 모멘텀이 경기 지표가 경기는 견조하지만 확장 국면에서 상승속도는 둔화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