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은행단이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 채무로 부실화됐지만 현대시멘트 자체는 우량한 회사라는 판단을 해서다.
3일 채권단 한 관계자는 "내일 최종 결론이 나겠지만 현대시멘트의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채무보증 때문에 부실화되기는 했지만 현대시멘트 자체는 우량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현대시멘트는 지난달 31일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성우종합건설이 서울 양재동 복합 유통센터 건설의 시공사로 참여해 재무상황이 나빠지자 이 회사에 지급보증을 선 현대시멘트마저 부실해졌기 때문이다.
현대시멘트의 지난 3월 말 현재 기준 금융권 부채는 4600억원 수준이다. 자회사인 성우종합건설에 대한 보증채무 7800억원을 지고 있어 부채비율이 187%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올해 단양골프장을 매각하고 성우리조트와 본사 사옥을 매물로 내놓는 등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었지만 역부족인 것 같았다"고 했다.
현대시멘트는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130억원과 356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지난해는 17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4일 10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현대시멘트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