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010년 3월 말 기준 유니버스 은행의 비예금성 부채는 약 330조원으로, 미국에서 주장하고 있는 0.15%의 세율을 적용해도 전체 은행세 규모는 약 4950억원으로 2010년 추정 세전이익 대비 약 3.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적용될 요율은 이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고, 일정 부분은 대출금리로의 전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은행세 비용 부담을 전부 대출금리로 전가하게 될 경우 결국 대출자가 은행세 부담을 지게 된다는 비난 여론이 높을 수 있어 은행세 부담중 약 50% 정도는 은행이 부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럴 경우 은행의 예상 부담액은 2010년 추정 세전이익 대비 약 1.7%, 총자본 대비 0.3% 수준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은행세는 일반적으로 총부채 중 예수금이 적거나 레버리지 수준이 높은 은행들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은행세가 도입되면 당분간은 과거처럼 시장성 조달이 확대돼 은행 레버리지가 증가할 개연성은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외환은행, 부산은행 등은 레버리지 조정으로 자본위험을 감안할 경우 현 주가 기준 실질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7.0배와 6.9배, 6.2배, 5.9배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