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막판의 출렁임이후 시장을 지켜보자는 참가자들이 더 늘어난 모습이었지만 은행권과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늘면서 국채선물의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전날 대량의 매물을 내놓았던 증권사는 장초반부터 환매수 및 저평에 기댄 신규매수에 나섰다.
27일 오후 12시 9분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1.39로 전날보다 9틱 내려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2968계약을, 은행은 6245계약을 순매도중이다.
전날 막판 대량 매도로 시장을 출렁이게 했던 증권은 1만 59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역시 107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장 중 시장은 보합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증권사는 전날 개장직후 전날 막판의 환매를 지속하며 시장을 강보합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레벨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중론인 만큼 약보합으로 전환한 채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은행권의 매도규모가 확대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를 보이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관심이 환율에서 경기로 옮겨지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얘기도 들렸다.
이에, 시장참가자들은 당분간 수급관련 재료들이 나쁘지 않아 강세전망에 무게를 싣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적극 매수에 나서진 못했다.
증권사가 1만계약 이상의 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시세회복을 이끌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현물에 대해 매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선물에 대한 매도도 늘었지만 사실상 이유는 모르겠다"며 "현재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증권사들에서 나온 정도로 크게 밀어보자는 세력만 나타나지 않는다면 밀릴 장은 아닌 듯하다"면서도 "금리레벨로 보면 여기서 안정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언제라도 오를 만한 재료가 나오면 쏠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단 판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증권의 경우 초반에 일부 환매가 나왔지만 외인이 파는데도 미결제가 느는 것을 보면 저평에 기댄 신규매수도 큰 것 같다"며 "은행과 외인은 전매도인 듯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전날 증권의 매도이후 시장이 좀 무거워 보이긴 한다"면서도 "글로벌 금리 수준을 보면 국내 채권금리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는데 주도세력이 없다보니 보합권 움직임만 나오는 듯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있는 듯하지만 경기회복이 둔해지는 것은 사실인 만큼 아직 사볼 만한 수준은 맞다"면서도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오전중 은행권의 매도가 오후에 매수를 하기위한 실탄 마련이라는 얘기가 들리기도 한다"며 "오후에 분위기 반전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한편, 국고 3년 9-4호와 국고 5년물 10-1호는 3.64%와 4.40%로 전날보다 각각 3bp씩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 10년물은 1bp 오른 4.97%에 호가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