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약 1조 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지원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독일의 공매도 제한 조치 발표와 함께 그리스의 내핍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주 유로화 역시 하락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다우존스통신은 유럽의 경제 위기가 향후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주 유로/달러가 1.21달러에서 1.27달러 사이의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선 이번주에도 유로화의 매도세가 지속됨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1.18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화 역시 잠재적인 약세 압력에 놓인 가운데 달러/엔은 87.5엔부터 92.5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호주 달러를 비롯한 고수익 통화들의 단기적인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노무라증권의 젠스 노드빅 선임 전략가는 "호주가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주달러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의 불안함과 공포 요인을 반영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다만 호주 달러 등 고수익 통화들이 몇 주간 타격을 받긴 했지만 중기적인 전망을 밝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주에도 독일의 무차입 공매도 제한조치의 진전 상황과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한 정책적 움직임에 따라 유로화의 변동폭이 다소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현재의 외환 시장이 높은 불안정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이슈에 대한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작은 행보가 외환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이번주 유로가 하락세를 지속하더라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란 예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총재는 지난주 독일의 유력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자이퉁(FAZ)과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유로화의 하락과 관련해 외환 시장 개입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며 "유로화는 여전히 신뢰할만한 통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장은 24일부터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의 제2차 전략경제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대화에서는 양국간의 경제 전략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간 이슈가 됐던 중국의 위앤화 절상 문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외환 시장에 변수로 작용 할 것이란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