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GM은 지난 1/4분기에 8억 6500만 달러, 주당 1.66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3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2/4분기에 8억 9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얻은 후로 계속해서 분기 적자를 내왔다. 한해 전 같은 분기에는 6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GM은 특히 북미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 4월 미국 판매량은 6.4%의 증가를 보이며 18만 4000대를 기록했다.
지난 도요타 사태로 GM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GM의 새로운 모델을 동원한 강력한 사업추진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리스 리델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브랜드 신제품에 대한 북아메리카 지역의 강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를 늘릴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리델 부사장은 다만 "GM이 희망적이라고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무관하지 않으며 '광풍이 몰아치는 재정위기의 숲'에 아직 머물러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만 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한편 GM이 계속 흑자를 유지하면서 미국 정부가 지원한 돈을 갚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GM에 500억 달러를 지원했으며, 이 중에서 대출로 간주되는 자금 67억 달러는 상환하고 나머지 433억 달러는 61%의 지분으로 출자전환했다.
이런 점에서 1/4분기 흑자 전환은 긍정적인 조짐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GM이 늘 성과만 뽐내다가 결과를 실망스러운 역사가 있다면서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GM은 허머, 폰티악, 사브 및 새턴 등의 4개 브랜드를 매각하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1.2%로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매출액은 분기로는 10억 달러 정도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분기 5억 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 지역에서 8000명을 해고하고 공장을 폐쇄하면서 발생한 비용이 3억 달러 정도 된다. 내년에는 유럽에서도 흑자로 전환한다는 것이 회사의 계획이지만, 최근 발생한 채무 위기 등으로 인해 쉽지 않은 여건이다.
중국의 경우 분기 차 판매 규모가 62만 3000대에 이르렀다. 정부의 공격적인 보조금 지급이 우호적이었으나, 이는 앞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