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매파적인 금통위로 급등한 금리에 대한 반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전언이다.
반대로 크게 밀릴 만한 여건이 아니라는 얘기도 나온다.
특히 외은지점에서 장초반 통안2년물을 매수하는 점은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전날 14bp나 상승했던 통안 2년물이 되레 강한 점을 들어 캐리장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점치는 모습이다.
결국 고점매도와 저점매수가 부딪히며 박스권 대응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3일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6%로 전날보다 1bp 내려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44%로 전날보다 2bp 내려 호가중이다. 국고 10년물 8-5호 역시 2bp 내린 4.95%에 매매되고 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통안 2년물은 오전장 초반 현재 전날보다 4bp 내린 3.66%에 매수호가가 제시되는 등 상대적으로 강하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1분 현재 111.07으로 7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27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투신과 기타기관은 648계약과 785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증권과 보험은 882계약과 211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은행도 176계약 순매도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개인들은 1262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장초반 보합권 움직임이 지속되던 시장은 소폭의 강세시도가 전개되는 모습이다.
전날 급하게 약해진 부분에 대한 반발매수가 나오는 반면 취약해진 매수심리를 바탕으로 고점매도도 나온다.
기획재정부가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의 시그널을 줬다'는 세간의 풀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보인 점도 채권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금리를 막상 올린다고 해도 공격적인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점도 상처받은 심리를 다독이는 요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본적으론 금통위이후에 시장분위기가 약세쪽으로 돌아서는 것 같긴한데 어제 많이 밀린데다 20일이평선 하회불구 외국인이 선물을 대량매도하진 않다"며 "아침에 2년통당쪽으로 외은수요가 좀 보였고 재정부쪽에서도 금리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점 등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를 올리더라도 공격적이진 못할 거라는 예상 등으로 일단 보합권에서 등락중"이라며 "오후에 또 한쪽으로 밀어볼려는 시도는 충분히 가능한데 강세쪽보다는 약세쪽이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반발매수가 있긴 하지만 어제 심리가 많이 다쳐서 적극적일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외은에서 재정거래 차원에서 통당을 좀 사는데 그것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의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전날 충격이 적진 않았지만 일단 반발매수 정도가 나오고 있다"며 "20일 이평선이 깨져서 고점매도가 다소 편해보이긴 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펀더멘털이나 중기수급은 크게 밀릴만한 여건이 아니라고 볼 수있지만 외국인의 매도전환가능성이나 증권사 RP에서 공격적을 대응했던 곳들은 손실이 커질 수 있어 수급적으로 불안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3년물이 적정수준으로 수렴한다면 파장은 줄겠지만 단기적으로 리스크 관리는 필요하다"며 "환율이 다소 안정을 찾는 것이 그나마 추세상 위안이 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반등의 시도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 등을 감안하면 금리가 크게 밀릴 만한 여건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고점매도나 저점매수가 다 유효하다고 보면 결론은 박스권 대응"이라며 "어제 통안 1년보다 2년이 약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캐리가 다시 붙는 장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