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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달러 강세, 유로 및 파운드화 약세

기사입력 : 2010년05월13일 06:24

최종수정 : 2010년05월13일 06:24

[뉴스핌=유용훈 특파원] 1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스페인의 긴축안과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채권발행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성장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며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한 채 약세 반전됐다.

유로/달러는 한때 1.2739달러까지 상승한 뒤 하락 반전되며 1.2620달러 수준으로 내려섰다.

시장분석가들은 유로존 국가들의 긴축조치가 장기적으로 유로존 성장세에 미칠 영향도 문제지만 현재의 취약한 성장세로 인해 재정적자 축소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24분 현재 1.2626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21% 하락했고, 유로/엔은 117.62엔으로 0.26% 상승했다.

달러/엔은 93.17엔에 거래되며 0.53% 올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48% 오른 84.874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16% 하락했고, 뉴질랜드달러도 0.50% 내렸다.

미국달러/캐나다달러는 1.0195 캐나다달러로 0.19% 내렸고, 파운드 달러는 1.4827달러에 호가되며 0.84% 하락했다.

미즈호 코퍼레이트 은행의 부사장인 파비안 엘리아슨은 "개인적으로는 유로화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상당 기간 유로존의 성장세가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화는 이날 영란은행이 현재의 저금리가 유지된다고 해도 인플레이션이 2% 밑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전일 보수당의 연정 합의에 따른 긍정적 재료를 상쇄시켜, 달러에 대해 낙폭을 0.8%까지 확대했다.

반면 유로화는 전일 국채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반등, 숏상태인 투자자들의 숏커버링을 불러오며 지지받았고, 스페인이 강력한 재정긴축안을 발표하며 상승폭을 넓혔다.

그러나 유로존 성장세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시장을 지배해 하락 반전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이 제시한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와 내년 중 약 150억 유로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르투갈도 1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 한때 유로화를 지지했다.

그러나 유로 16개국의 1/4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비 0.5% 성장, 유로존의 경제 성장세가 아직도 강력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관계자들은 유로화가 지난주 14개월 최저치로 하락하며 주요 지지선인 1.25달러에 근접하는 등 여전히 취약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로존 부채 위기에 대해 주요국들이 우려하기 시작했으며, 미국과 영국 등은 유로존이 긴급구제금융 패키지 합의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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