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평균 운임의 상승추세가 8~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물동량도 계속 회복되고 있어 실적도 3분기까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희도 연구원은 "하지만 주가는 당분간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유상증자 발표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cyclical 주식의 특성상 주가가 모멘텀을 선반영 하는데 현재 주가가 2/4~3/4분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고, 최근 10년 동안을 보면 미주항로 운임협상 뒤인 5~8월 동안에는 주가가 대부분 시장을 underperform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증자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부채비율이 낮아지는 효과도 크지 않다"며 "1/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대로 1년 만에 소폭 흑자전환 했으며, 3/4분기까지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 ‘중립’의견 유지
한진해운이 어제 1분기 실적발표와 동시에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방식의 보통주 유상증자로 주식수가 14.73% 늘어나는 규모의 증자다. 대규모 증자는 아니지만 투자심리 악화로 당분간 주가 약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올해 예상 순이익 규모가 작아 EPS에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증자로 EPS가 희석되는 부분에 대한 관심이 작고, 증자 후 추정 BPS도 1.4% 줄어드는데 그쳐 BPS로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우리의 기준으로는 목표주가를 낮출 만한 요인은 아니나, 당분간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중립’의견과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한다.
■ 유상증자로 약 2,400억원 조달
한진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를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증자 후 주식수는 8,500만주로 14.73% 늘어나며 자본금은 4,250억원으로 546억원 증가한다. 현재 주가기준으로 유입되는 증자대금은 2,428억원(어제 종가 27,800원에 20% 할인율 적용)이다. 한진해운은 이번 유상증자로 부채비율이 45.8%p 하락해 300.5%로 낮아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진해운의 대주주인 한진해운 홀딩스도 약 940억원의 증자 납입금을 마련해 증자에 참여한다. 증자 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주식수는 홀딩스가 갖게 되는 406만주를 제외한 685만주다. 이는 총 발행주식수의 8.1%로 최근 7일 거래량을 더한 것과 같다. 수급에 그리 큰 부담은 아니다.
■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어제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시장의 예상대로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컨테이너부문은 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작년 4분기(-1,507억원)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벌크 및 기타부문이 1년만에 흑자전환 해 전체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평균 운임의 상승추세가 8~9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물동량도 계속 회복되고 있어 실적도 3분기까지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주가는 당분간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유상증자 발표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고, cyclical 주식의 특성상 주가가 모멘텀을 선반영 하는데 현재 주가가 2~3분기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고, 최근 10년 동안을 보면 미주항로 운임협상 뒤인 5~8월 동안에는 주가가 대부분 시장을 underperform했기 때문이다. 공급이 우려했던 것보다 덜 늘어나고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만큼 이익은 추세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향후 전개될 업황은 호황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일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