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재무장관 회의에서 5000억유로 상당의 구제금융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장 시작과 함께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0.31포인트(1.23%) 오른 1667.81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위기의 진원지였던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의 지원이 구체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개장과 함께 유럽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시장의 ‘패거리(wolfpack : 금융위기를 조장하는 투기세력)’와 맞서 싸울 것과 유로화의 가치를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는 소식도 전해져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 올렸다.
그러나 외국인은 지난 주 후반 2조원이 넘는 사상최대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여전히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63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0억원과 60억원 동반 순매수하고 있다.
대형주를 비롯해 중·소형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업종별로는 의약품(1.05%), 기계(1.12%), 의료정밀(2.35%), 운송장비(0.94%), 전기전자(0.98%) 등이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은 0.1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4000원 오른 79만8000원에 거래중이고, 포스코(0.32%), 현대차(0.76%), 기아차(1.21%), LG전자(1.32%), 우리금융(2.27%) 등이 오름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53%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23%), 현대중공업(-0.82%), LG화학(-0.36%), 삼성화재(-1.26%)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성이었는데 이번 주를 분기점으로 투자 심리의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독일의 의회승인으로 사실상 EU와 IMF의 11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제공이 확정되고 미국 증시의 장중 폭락에 대해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이번 거래에 대한 행위를 재점검하고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을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