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부채위기가 그리스를 넘어 유로존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뉴욕증시와 유로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이른바 '패닉상태'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국내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상 최대규모인 1조2000억원 이상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환율급등세를 압박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고점 네고물량도 지속 출회하면서 폭등세는 소폭 진정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5.40원으로 전날보다 14.1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증시 급락과 역외환율 급등 소식에 24.70원 폭등한 1166.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150원대로 바로 후퇴했지만 역외세력이 숏커버(달러재매수)에 나서고 외국인들이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나서면서 1169.50원까지 치솟으며 1170원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장중 코스피지수는 6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며 1620선까지 추락했고, 유로/달러는 1.2520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오후 들어 국내증시가 낙폭을 축소하고 유로/달러도 1.26달러 중반까지 회복하면서 폭등세는 다소 누그러졌다.
특히 고점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한 가운데 외환당국의 환율안정 발언이 나오면서 폭등세가 진정되는 등 장중 20원을 넘어서는 변동폭을 보였다.
이날 고점은 1169.50원, 저점은 1146.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쏠림현상은 바람직하지 않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증시는 2% 이상 급락하면서 1640원선까지 추락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1조24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순매도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시장의 한 참가자는 "뉴욕증시 폭락과 함께 원/엔도 장중 90엔 아래로 급락하는 등 시장의 부담이 패닉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장중 G7회담 소식이 나오고 당국이 시장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함녀서 패닉심리가 진정되는 양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시장 패닉에 있어 가장 근본적인 것은 그리스 문제가 스폐인이나 영국 등 유럽 다른 지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라며 "사태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나타내고 있지만 남유럽발 불확실성이 해결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