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원대 마감은 지난 3월 25일 이후 40일만에 처음이고, 상승폭은 25.80원으로 지난 2009년 7월 13일의 32.30원 이후 최대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 유로존의 악재 파장이 국내 금융시장으로 강하게 밀어닥쳤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악재가 진정되길 기대하면서 유럽이나 뉴욕장의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며 장세에 대한 섣부른 예상을 피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울환시의 마감 이후에도 역외환율 상승이 지속되는 점을 미루어 보아 1150원대까지 상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쳤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5.80원 급등한 1141.30원에서 마감해 지난 3월 25일 1142.50원 이후 40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5월물은 전날 대비 26.30원 올라 1142.40원에 마무리했고, 외국인은 무려 2만5000계약 이상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한편,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684.71로 전날 대비 34.04포인트 하락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7414억원이었다.
전날 대비 26.50원 상승한 1142.00원에서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44.00원까지 올랐으나 대규모 네고물량에 밀려 내려오며 저가 1133.50까지 내렸다.
이후 역외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네고물량을 모두 소화하면서 시가 1142.00원에 근접하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날 ECB의 기준금리 발표가 있지만 컨센서스는 동결이라 별다른 충격이 없는 이상은 환율의 패닉이 진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라기 보다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장세 흐름을 내다보기 어려워한다.
반면, 일부는 1150원대 상승을 점쳤다. 역외에서 환율이 계속 오름세를 지속하기 때문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오늘밤 ECB금리 발표가 유로화 반등을 촉발할 수는 있겠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유럽과 뉴욕장의 흐름을 지켜볼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장세 예상을 피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도 "환율 상승요인이 모두 대외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돌발변수가 서울환시의 변동폭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환율이 지속되는 등 유럽발 악재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1150원대 상승 가능성도 높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