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특히 그리스 사태 확산 우려감이 강화되며 투자자들이 위험회피로 원유와 주식을 팔면서 강세를 보여 유가를 압박했다. 보통 달러 강세는 달러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품 수요 감소로 이어지며 원유에는 부담이 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3.45달러, 4.0% 하락한 배럴당 82.74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2.65달러~86.24달러.
이날 낙폭은 지난 2월4일 4.99%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휘발유 선물도 주간 재고증가 전망에 11.29센트, 4.64%가 급락한 갤런당 2.3222달러로, 정제유는 8.56센트, 2.65% 하락한 2.259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27달러가 하락, 배럴당 85.67달러로 마감됐다.
그리스에 대한 EU/IMF의 재정지원은 확정됐지만 그리스가 약속한 추가 재정긴축안 이행 여부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급락했다. 유로화는 특히 달러에 대해 1% 이상 하락하며 장 막판 한때 1.30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또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태에 따른 수급 우려감도 아직 이지역의 원유 수입이나 정유시설 가동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있는 것으로 지적되며 다소 진정돼 유가 하락세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우려감이 확산되며 주요 지수가 2% 이상 급락, 유가에 부담이 됐다.
한편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110만배럴이 증가한 3억578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20만배럴이 늘고, 정제유 재고는 17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 지표는 뉴욕시간으로 오후 4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지표는 5일(뉴욕시간) 오전 10시30분 발표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이날 예상보다 강력, 경제회복 전망을 확인시켜 줬지만 원유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월 신규 공장주문이 기업들의 재고 확대에 힘입어 1.3% 증가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1% 감소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3월 잠정주택판매도 전문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 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중 미국의 잠정주택매매계약지수가 직전월 대비 5.3% 상승한 10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