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이날 3% 가깝게 급락, 금년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작년 연말 종가 대비 1.2% 하락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2.95%, 31.38 포인트 떨어진 1033.18로 장을 마쳤다. 이는 금년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56% 하락한 5411.11, 독일 닥스지수는 2.6% 후퇴한 6006.86, 프랑스 CAC40지수는 3.64% 빠진 3689.2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 지수는 5.4%, 포르투갈 PSI 20 지수는 4.5% 내렸다.
이날 유럽증시는 전일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거시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대규모 원유 유출에 따른 손실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에 BP의 주가가 급락하며 증시는 상승 흐름을 잃고 하락 반전됐고 영국 런던 지하철이 테러 우려로 일시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미국으로부터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지표가 전해졌지만 시간이 가면서 유럽증시의 낙폭은 계속 커졌다.
그리스에 대한 EU/IMF의 1100억유로 재정지원이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그리스에서 시작된 위기가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지로 번져나갈 것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처분에 나섰다.
스페인이 조만간 유로존에 2800억유로의 재정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소문마저 나돌면서 불안심리를 더욱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스페인의 호세 사파테로 총리는 즉각 '완전 미친짓(complete madness)'이라며 일축했다.
가장 타격을 받은 업종 가운데 하나는 은행주였다.
바클레이즈, HSBC, 소시에테 게네랄레, BNP 파리바, 도이치방크는 1.8%~5.9% 떨어졌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는 7.1%, BBVA는 7.6% 후퇴했고 그리스 은행주 지수는 10.3% 폭락했다.
멕시코만 원유유출 당사자인 BP 주가는 2.95% 하락했다.
브루윈 돌핀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렌호프는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합의는 원칙적으로 좋은 내용"이라면서 "하지만 그 합의는 (그리스에) 엄청난 고통을 안겨주는 것으로 그리스 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