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감된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19조원 이상의 자금이 몰린데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공모주 일반 청약 최종 경쟁률은 40.6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이 19조8444억원에 달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삼성은 채권단 보유주식 3443만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해 3조85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1999년 삼성차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우리은행 등 채권단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해 이건희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액면분할 후 3500만주)를 주당 70만원(액면분할 후 7만원)에 넘겨줬다.
또한 삼성생명 상장후 공모가가 70만원(액면분할 후 7만원)을 넘지 못하면 이 회장이 50만주(액면분할 전 500만주)를 추가로 출연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생명 상장은 10년 넘게 지연됐면서 삼성차 채권단이 부채 연체이자 등을 요구하는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아무튼 삼성생명 공모가가 11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삼성은 부채원금인 2조4500억원은 물론 이건희 회장이 추가 지분 출연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됐다.
다만 삼성이 채권단에 내야 할 연체이자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체이자는 삼성과 채권단의 견해 차이로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채권단은 삼성이 2000년 12월말까지 삼성생명 상장으로 빚을 갚고 나머지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약속했는데 상장이 지연됐으므로 애초에 약속 연 19%의 이자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고 삼성은 너무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다.
현재 양측이 모두 반발해 2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이 높은 가격에 마감되면서 법원의 중재안 범위 안에서 절충점을 찾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