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이나 금리인상 임박 가능성에 따른 불안심리가 전날에 이은 조정장세를 이끌고 있다.
다만 ADB에 참석중인 윤증현 장관이 2/4분기 경제여건을 확인하고 출구전략을 논의해야 한다는 발언은 채권시장참가자들에게 아직 시간이 있음을 확인해 주는 모습이다.
이에, 전날 급등에 대한 저가매수도 관측되고 있다.
4일 오전장 초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2%로 전날보다 2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33%로 1bp 올라 거래중이다. 국고 10년물 8-5호는 전날종가 수준인 4.86%에 매매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8분 현재 111.20로 전날보다 6틱 내려 호가중이다.
외국인은 초반 2486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은행은 418계약 순매도중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이 154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며, 증권과 보험도 701계약과 398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신 역시 232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수익률의 상승과 전날의 조정분위기에 11틱 갭다운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이 일부 되돌려진 모습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밤사이 그리스 재정위기 완화와 제조업경기의 회복으로 미증시가 크게 오른 점이 경기개선 판단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ADB에 참석중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구전략 논의를 2/4분기 뒤로 미룬 점은 시장참가자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모습이다.
윤증현 장관은 "한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올해 2/4분기 경기상황을 보고 향후 경제운용기조를 점검해 갈 것"이라고 말해 정책변화기조를 2/4분기 이후로 미뤘다.
이를 주목한 시장참가자들은 저가매수로 대응하는 등 강세시도도 엿보이는 상황이다.
물론 외국인의 장초반 국채선물 순매도나 오후 1시 30분에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결정, 2년물 통안 입찰 등은 부담요인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미국장 영향이나 전날의 약세심리가 연장되면서 약세출발했지만 윤장관의 발언을 빌미로 강세시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호주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보이고, 외국인이 순매도를 보이는데다 통안 입찰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주 금통위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여전해 입찰이후 밀릴수도 있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저가매수가 일부 나온듯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가 다소 주춤해 보이는게 변수"라며 "일단 좀 지켜볼 필요가 있겠지만 좀처럼 강세로 돌아서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저평이 많이 줄어든데다 외국인의 채권매수도 예전만 못하다"며 "정운찬 총리가 추경얘기를 꺼낸 점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