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30일 "3월 산업활동지표는 부문별로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었지만, 전반적으로는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설비투자와 생산지표는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건설부문이 여전히 부진한데다가 생산지표는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12월 지표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매판매는 전월비 마이너스로 돌아섰으며, 재고순환지표에서는 출하증가율이 감소한데 반해 재고증가율이 증가하면서 경기둔화 국면으로의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경기종합지수도 경기둔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은 축소됐고,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경기국면은 정점을 지나 둔화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어 "과거 일반적인 경기둔화 국면에서는 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최근의 금리하락세를 단순히 수급개선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채권시장의 강세가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단기물 위주의 강세였다면, 앞으로는 경기모멘텀 둔화에 따른 중장기물 위주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여전히 듀레이션 확대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어제 발표된 5월 국채발행계획 역시 중장기물에 보다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