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CJ오쇼핑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꼽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 안주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이에 CJ오쇼핑은 현재 성공적으로 안착한 중국 동방CJ에 힘입어 향후 가시청 지역을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 안에 인도 스타CJ의 24시간 방송을 이루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를 넘어 명실공히 아시아 넘버 1 홈쇼핑업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중국시장, 동방CJ 성공 이어간다
동방CJ는 CJ오쇼핑의 해외진출 사례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동방CJ는 중국 제2의 미디어그룹인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과 합작해 지난 2004년 4월 중국에서 개국한 홈쇼핑 채널로, 지난 1일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동방CJ의 실적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다. 지난 2006년 손익 분기점을 돌파한 데 이어 2009년에는 약 4200억원의 취급고와 180억원의 순이익을 보이는 등 연 평균 성장률이 78%에 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까지 1위를 차지한 에이콘(Acorn)사가 지난해 약 350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동방CJ는 지난해 중국 내 홈쇼핑 1위업체로 등극했다.
이같은 성공에 CJ오쇼핑은 중국 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에 CJ오쇼핑은 중국 천진 CJ의 24시간 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008년 상품기획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상해 소싱센터'를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시도를 통해 한국과의 상품교류를 활발히 하고 가시청 지역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연내 동남아시아 진출·인도 시장 확대
CJ오쇼핑의 동남아 공략은 일단 TV홈쇼핑 개국에 맞춰져 있다. CJ오쇼핑은 올해 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3곳 중 한 곳을 선정해 진출을 추진하는 등 동남아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남아지역은 홈쇼핑 사업의 불모지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는 분명하다는 게 CJ오쇼핑측의 설명이다.
CJ오쇼핑이 지난 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진출한 인도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도의 소매 시장 규모는 2009년 기준 약 3500억 달러로, 2015년에는 현재의 두 배 규모 성장이 예상된다.
TV홈쇼핑 시장 역시 현재 9~15분 분량의 인포머셜 광고가 주류를 이루는 홈쇼핑 초기 단계의 모습에 불과한 상황이다.
따라서 인도시장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는 케이블TV 가시청 가구 수와 폭발적인 경제 성장세를 감안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시장 중 하나라는 평가다.
CJ오쇼핑은 현재 6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24시간 방송체제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동방CJ의 성공이후 합작관련 문의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상황으로 한국과 정서가 비슷한 아시아권의 추가진출 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향후 해외매출 비중을 국내매출보다 늘려서 궁극적으로 아시아 넘버1 홈쇼핑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