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우사장 "성장과 수익 모두 2배 높일 것"
[뉴스핌=홍승훈기자] '내부경쟁력 확보와 획기적인 손익 개선'. 삼성전기가 올해 내건 경영방침이다. 이를 위해 'SEMCO 2X'라는 세부 전략도 만들었다.풀어보면 Speed(속도), Efficiency(효율), M/S(시장 점유율), COst saving(원가절감). 이를 지금보다 2배 높여 성장과 수익 극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얘기다.
삼성전기는 이미 내부 효율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안정화시켰다. 지난해 글로벌 경영위기 속에서도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5조 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도 이 영향이 컸다. 이에 국내 IT부품업체로는 최초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어섰고 세계 5대 IT부품업체로서의 위상도 공고히 하고 있다.
MLCC 등 주요제품들은 선진사보다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지배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MLCC는 특정분야에서는 1년 6개월 이상 앞서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글로벌 톱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 받고 있다. LED TV와 스마트폰 성장에 따른 전원공급장치와 네트워크 제품도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안테나 기능을 휴대폰 케이스와 일체화시킨 In Mold 안테나는 국내 10대 기술에 등재됐다. 산업용 잉크젯 프린트 헤드, 부품 내장형 임베디드 기판 등도 세계 최초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중이다.
현재 삼성전기의 모든 사업부는 'SEMCO 2X' 달성을 핵심전략으로 삼고 공격경영에 돌입했다.
기판사업부는 상반기에 개발, 제조, 품질 등 전 부문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확보된 경쟁력으로 공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CR사업부는 MLCC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폰, LCD TV, 노트PC 등 고성장제품을 집중 공략한다. 특히 MLCC 등 칩부품이 일반 휴대폰 대비 두 배 이상 많이 채용되는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OMS사업부는 휴대폰 위주였던 카메라모듈 적용 분야를 A/V, 네트워크, 자동차 등으로 다양화 하고, 모터사업 일류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CDS사업부는 디스플레이용 파워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UC솔루션 등 신사업의 조기 안정화 전략을 취할 생각이다.
삼성전기 박종우 사장은 "모든 면에서 '두 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발, 연구, 품질, 영업 등 각자의 영역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조기 사업화 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UC 솔루션, 산업용 잉크젯, 임베디드 기판 등 기존 IT를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 및 바이오, 에너지, 환경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삼성전기. 또 단품에서 복합모듈, 시스템 등 토탈 솔루션을 창출하려는 그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