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글로벌 시대에서 미래 성장동력이란 향후 10년을 좌우하는 중요한 화두다. 특히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IT업계에서 변화란 생존의 필수 요건과도 같다. 종합 IT기업 LG CNS가 향후 10년의 먹거리 찾기에 고심하는 것도 이런 신성장동력을 찾기의 일환이다.
올 초 취임한 김대훈 LG CNS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꿈을 가진 기업이 장수하고 성장한다”면서 “단기간의 성과에만 집착하지 말고 10년 뒤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기반 기술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1989년 LG CNS의 전신인 STM의 비전작업에 참여해 2000년에 1조원 회사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STM은 불과 500억원 규모의 작은 회사였지만 결국 2001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김 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10년뒤 사업을 구상하는 것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리라는 자신감이 전제 돼 있다.

LG CNS가 구축한 뉴질랜드 웰링턴시 교통카드시스템.
LG CNS는 저수익에 경쟁까지 심화되고 있는 기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융합 IT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조직을 개편, 공공/SOC사업본부 내에 교통/SOC, u-City 등을 전담하는 사업부와 건설/IBS, 신재생에너지/환경, 영상사업 등을 담당하는 사업부로 IT융합 조직을 세분화해 IT융합 사업 공략을 구체화 했다.
LG CNS는 이러한 IT융합 조직을 바탕으로 모바일 단말, 생산설비, 건설,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융합기술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별도의 조직인 ‘융합기술그룹’을 두고,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간 융합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여기서는 건설, 환경/에너지, 의료 등과 접목된 융합기술 연구를 비롯해서 U-서비스 구현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RFID, USN, 영상분석기술 등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실제 LG CNS는 이같은 신성장 동력 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9일 ‘모바일클라우드센터’를 열었다. 모바일클라우드센터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해 모바일 금융과 같은 산업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센터다.LG CNS는 이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기반을 마련하고 오는 7월에 LG전자와 LG CNS의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동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모바일 오피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LG CNS는 전체 매출에 10%에 달하는 해외 매출규모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IT서비스 업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법인(7개)을 운영하고 있는 LG CNS는 지난해 6월 글로벌 기업들을 물리치고 560억 규모의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기존의 LG계열사 지원에서 벗어나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등 해외전략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경쟁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복안이다. 이미 LG CNS는 지난해 4월 개소한 두바이 사무소를 중심으로 중동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공적개발원조(ODA) 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개발을 추진 중이다.
LG CNS는 2010년 한 해를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하는 시기로 정하고, 2010년도 중점과제로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성장기반 조성,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일등 경쟁력 확보 ▲인간 존중의 조직 문화 활성화를 선정하고 실천해나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꿈이라는 것은 반드시 실현되기 때문에 꾸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에 꾸는 것”이라며 “LG CNS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시장 선도를 위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고객중심의 IT서비스 품질 향상과 생산성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