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유로존이 그리스의 지불불능 사태를 모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유로 매도에 나섰다.
유로/달러는 이 같은 분위기로 한때 1.33달러 밑으로 하락하며, 지난 8 거래일중 7일이나 하락세를 보였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3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은 연준이 일본보다 앞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에 94엔 위로 올라섰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18분 현재 낙폭을 줄여 1.3367달러에 호가되며 전일비 0.12% 하락했고, 유로/엔은 125.68엔으로 0.02% 올랐다.
달러/엔은 94.03엔에 거래되며 0.13% 올랐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08% 상승한 81.420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14% 하락했지만, 뉴질랜드달러는 0.71% 올랐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013 캐나다달러로 0.18% 올랐고, 파운드/달러는1.5453달러로 0.49%가 상승했다.
유로/파운드는 0.62% 하락한 86.47펜스로 3개월 최저치 수준 바로 위에서 움직였다.
그리스는 주말 450억유로(605억달러) 규모의 재정지원이 제때 이뤄지며 지불불능 상태는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시장내 우려감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큰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에 대한 긴급지원안을 독일이 승인하기 전 그리스가 지속 가능한 경제회복을 이끌 수 있는 추가 긴축 노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장내 그리스 우려감은 더 강화됐다.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가 이같은 조건에 부합할 경우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지 포렉스의 분석가 마이클 맬피드는 "그리스 지원안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 같지 않다"며 "지원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유로 수요가 크게 제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장내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며 이날 그리스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2% 위로 올라섰으며, 독일 기준 국채와의 수익률 스프레드도 한때 663bp까지 상승하며 12년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뒤 647bp 수준을 보였다.
그리스 5년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한때 713bp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뒤 소폭 하락한 702.8bp 수준을 보였다.
브루수엘라스 어낼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셉 브루수엘라스는 "결국 그리스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일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진정시키지 못하며 일부에서 어떤 국가와 은행들이 피해를 볼 것인가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에 남아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또 그리스 이외의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재정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시장은 내일부터 이틀동안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하고 기존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