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92센트, 1.08% 하락한 배럴당 84.20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3.78달러~85.63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42센트 내린 배럴당 86.83달러로 마감됐다.
씨티 푸처스 퍼스텍티브의 에너지 분석가인 팀 에반스는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잠재적인 시장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특히 "그리스에 대한 직접 노출이 큰 투자자들이 원유시장의 장기 유동성 사이클에 대해 매우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주간 원유재고 증가세 전망도 유가를 압박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4월23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정유사들의 수요 감소로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50만배럴 늘어나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민간기관인 미석유협회(API)의 주간 재고 지표는 뉴욕시간으로 내일 오후 4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지표는 24일 오전 10시30분 발표된다.
유로화는 이날 그리스 재정지원의 시기와 규모에 대한 우려감이 계속 부각되며 달러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해 유가를 압박했다.
여기에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투기 규제 방안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시장을 압박, 이번 주 유가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지적됐다.
CFTC의 규제 움직임은 지난 2008년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상승하며 촉발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평균 유가가 중국을 포함한 신흥경제의 수요 등에 힘입어 배럴당 81.0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