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2년차 경영전략] 자본시장법이 지난해 시행된 이후 증권업계는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 겸업화와 현·선물 및 파생시장의 교차,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시대 흐름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 발빠르게 변신하고있다. 업계의 이같은 변화와 노력은 자본시장법 2년차를 맞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들어봤다.
[대담=문형민 증권부장, 정리=장순환 기자]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대우증권은 명실상부한 업계 1위로 우뚝 섰다.
자본시장법 시행 첫해인 지난해(2009년 4월~2010년 3월) 영업이익 4119억원을 달성, 업계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금융위기로 잠시 축소됐던 실적이 다시 제자리를 찾아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지난 회계연도 실적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수익원의 다변화 즉, 수익구조 안정화다.
몇 해 전 만해도 전체수익의 80~90%에 달하던 브로커리지 비중은 47.6%로 줄었다. 반면 세일즈&트레이딩은 31.5%로 크게 증가했고, IB부문도 7.5%로 늘었다.
이처럼 모든 분야의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대우증권의 자기자본규모도 지난해 말 2조4897억원에서 3월말 2조855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또한 업계 최대 규모다.
◆ '자본시장법' 새로운 수익원 창출 기회임 사장은 "자본시장법 시행은 대우증권에게 신규업무 진출을 대폭 늘려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 2년째가 되는 올해는 지난해 보다 더욱 강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대우증권은 우선 선물업 본인가를 획득해 기존 선물회사가 취급하던 모든 장내 파생상품에 대해 직접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임 사장은 "국내 선물뿐만 아니라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해외 선물(파생상품)까지 포괄할 수 있어 투자자 접근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증대됐다"며 "새로운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또한 지급결제업무를 시작,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CMA를 개발해 선보였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도입에서도 대우증권은 선구적인 위치다. 지난해 12월 아시아 최초 SPAC인 '대우증권 그린코리아 SPAC'을 설립했고, 지난달 공모를 통해 한국거래소에 첫번째로 상장했다.
임 사장은 "'대우그린코리아SPAC'의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SPAC이 새로운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산관리시장 핵심 '강남'에 주목
대우증권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 PB Class 갤러리아를 오픈했다. 지난해 10월 'WM Class 강남'개점을 필두로 올해 상반기까지 총 6개의 점포를 신설했다. 올해 강남지역 지점수를 23개까지 늘려 '강남 강화' 전략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강남지역은 우리나라 고액자산가들의 절반(50.9%) 이상이 거주하는 자산관리시장의 핵심지역"이라며 "강남지역 자산관리 시장의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역량을 강화하고 리테일 장기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PB Class 갤러리아는 산은 청담 PB센터와 BWB(Branch With Branch) 복합점포 형태라는 데 특징이 있다. 산은금융그룹의 역량을 모아 최상위(VVIP)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종합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임 사장은 "앞으로 강남지역의 고객기반과 금융자산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리테일 부문의 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자산관리 영역에서 대우증권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