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악셀 베버 총재는 의회에서 열린 비공식 브리핑에서 그리스 정부가 디폴트 위기를 피해가기 위해서는 약 800억 유로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지원하기로 합의한 450억 유로의 차관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앞으로 추가 구제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또한 베버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차기 총재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그리스 사태가 점차 악회되고 있다고 평가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베버의 이같은 발언으로 그리스 지원안을 두고 독일과 유럽엽합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밝혔다.
그리스가 유럽연합이 제공한 재정 안정망 시스템을 요청할 경우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 중국들의 승인이 필요하다.
독일은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경우, 80억 유로 이상을 지원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베버 총재 역시 현 시점에서 그리스를 지원하는 방법을 제외하고 다른 대안은 없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럽연합 관료들 역시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된다면 문제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대표단은 그리스 재정지원을 위해 19일 아테네에서 회동할 예정이었지만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의 여파로 오는 21일로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