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싱가포르 달러 절상에 따른 중국 위앤화 절상 기대감,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외국인의 주식 대규모 순매수 등 대내외 원화 절상 요인으로 19개월만에 1100원대까지 추락했지만 1000원 진입을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최근 외환당국이 원화절상이 과도하며 필요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사실상 구두개입에 나섰다는 점에서 1000원 레벨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그리스 우려감이 되살아나며 새벽 미국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점도 추가하락에는 부담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1112.90/1113.00원으로 전날보다 5.40/5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50원 상승한 1111.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110원까지 저점을 잠시 낮추기도 했지만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111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13.50원, 저점은 1110.00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새벽 미국증시 반등에도 불구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는 반면 증시에서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한편 새벽 뉴욕시장에서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실행여부 우려감이 커지며 유로화가 달러에 대해 하락 전환하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미국증시는 실적호재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강력한 개입의지가 있는 1100원이라는 레벨을 앞두고 지지력과 함께 반등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환율이 1100원 부근에 근접할수록 레벨 부담 및 개입 경계 등은 한층 강화되며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라며 "또 다음주 초 삼성전자 배당지급일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에 나서며 1110원 중심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도 "1100원을 사수하려는 당국의 의지도 포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말을 앞두고 추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추격 매도는 조심스러울 것"이라며 "1100원이라는 중요한 레벨을 앞두고 제한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