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11.9%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11.5%를 웃돌았다.
이번 통계 결과는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지만 경기 침체로 위축됐던 지난해 1/4분기를 고려하면 기저 효과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지표 결과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정당화할 만큼 강력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위 송과 헨렌 차오는 "대외 수요가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이전보다 더 과감한 긴축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런민은행(PBOC)은 두 차례에 걸쳐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시중에서 현금 유동성을 빠르게 흡수하고는 있지만 인도와 말레이시아 처럼 기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같이 환율 변동 허용 폭도 조절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홍콩 소시에테제너럴의 글랜 맥과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거시지표들이 위앤화 절상과 환율 변동 허용폭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물가지표가 시장의 예상과 거의 부합했다는 점에서 경기가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없다"며 "중국 정부의 다음 정잭 행보에서 위앤화 절상 카드가 전면에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얄뱅크오스코틀랜드의 벤 심펜도르퍼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 결과에 대해 "강력한 성장률이며 이는 긴축 정책이 필요하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가 오는 6월까지는 금리 인상에 대해 주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정부의 억제 목표인 3%를 넘어서게 되다면 정부가 첫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