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ED TV에서 뒤늦은 대응으로 분루를 삼켰던 LG전자는 3D에서 만큼은 지지않겠단 각오로 연초부터 삼성과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양사 TV사업 수장간 자사 제품의 우위를 과시하기 위한 과도한 신경전도 펼치지는 형국이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삼성전자보다 한 달 늦게 풀(Full) LED 3D TV(모델명:55/47LX9500)를 출시하긴 했지만, 화질에서만큼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LG전자는 '화질'로 승부를 보겠다며 지난해 LED TV 때와 마찬가지 방식인 제품 후면 전체에 LED 소자를 박는 직하형 방식을 3D TV에서도 그대로 적용했다.
◆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55인치 풀 LED 3D TV 제품의 경우 1200개에 달하는 LED 소자를 화면 후면 전체에 촘촘히 배치해 같은 3D 영상이라도 테두리에만 LED 소자를 박는 일반 에지(Edge) LED보다 더 밝게 표현한다.
1200개의 LED 소자가 빛을 내는 풀 LED 방식으로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할 수 있어 안정감 있고 풍부한 3D 입체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셔터안경 방식 3D TV는 안경을 끼고 화면을 시청할 수 밖에 없어 표준 영상 대비 밝기가 3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두리에만 LED 소자를 배치한 일반 에지 방식 3D LED TV의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면 톤을 인위적으로 밝게 보정해 놓기도 한다.
일반 에지 방식 3D LED TV에서 검은색이 회색 톤으로, 사람 얼굴이 붉은 빛으로 표현돼 3D 화질의 깊이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LG전자의 풀 LED 3D TV를 접한 소비자들이 3D 영상의 검은색과 피부색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초고화질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이 판매 현장의 반응이다.
풀HD 해상도를 기본 사양으로 지원하며, 명암비는 일반 에지 LED의 600만대 1을 넘어 업계 최고 수준인 1000만대 1에 달한다.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방송용 모니터와 의료용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국내외 화질 전문가들의 평가다.
◆ 480Hz 기술..눈 편한 3D TV 완성
업계 최초의 480헤르츠(Hz) 3D 전용 패널은 눈이 편한 3D TV를 완성했다. 이 제품에는 왼쪽과 오른쪽 눈에 보여질 화면을 1초당 480장의 속도로 연속 구현하는 480헤르츠(Hz) 기술도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 기술은 백라이트 스캐닝(Backlight Scanning)을 통해 1초에 60장인 3D 영상신호를 받아 480장의 화면으로 구현함으로써, 응답속도가 낮은 3D TV에서 발생하는 영상 겹침(Cross-Talk) 현상을 최소화해 어지러움을 없앴다.
480Hz 기술은 3D 영상의 선명함에도 날개를 달았다. 셔터 안경을 통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각기 다른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입체영상을 느끼게 하는 3D TV는 빠른 화면에선 응답속도가 느릴 경우 화면이 뭉쳐 보이거나 해상도가 저하돼 선명도가 일반 2D 영상에 비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LG전자는 480헤르츠 3D 전용 패널로 화면 뭉침이나 해상도 저하 현상을 완벽히 해결해 1080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 선명도를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영상 선명도는 결국 3D 전용 패널의 응답속도인 헤르츠에 좌우돼 480헤르츠 패널이면 영상 선명도도 당연히 높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시청거리, 시야각, 사용시간 최강 경쟁력 '3D 안경'
3D 안경도 시청거리, 시야각, 사용(충전)시간 모두에서 업계 최강의 경쟁력을 갖췄다. USB 충전 방식으로 패션 선글래스를 연상시키는 유선형 디자인에 뛰어난 착용감을 더했다.
1시간 30분만에 완전 충전이 되며, 한번 충전으로 40시간 연속 3D 시청이 가능하다. 업계 최고인 7미터(m) 시청 거리와 60도에 이르는 시야각에서 3D TV와 신호를 주고 받으며 오차 없이 작동한다.
시청거리, 시야각, 사용(충전)시간 모두에서 경쟁 제품을 뛰어 넘는 성능을 갖춰 LG전자가 3D 안경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