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통한 결제 시장이 활성화되는 조짐이 이어지며 각 카드사들의 시스템 구축 노력도 잇따르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물건을 구매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계좌이체를 통한 구매 방식에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각 신용카드사들은 스마트폰 접속을 통한 결제 시스템을 편리하게 구축해 고객들이 자신들의 카드를 이용하는 쪽으로 원활한 결제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 승부처 30만원 미만 결제시장 삼성카드가 선공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카드사는 삼성카드다.
오는 12일부터 전 스마트폰에서 30만원 미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30만원 미만 카드 결제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어 일단은 30만원 미만 시장에 우선적으로 뛰어든 것.
예를 들면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특정 쇼핑몰 사이트 등에 들어가 신용카드 결제를 원할 경우 30만원 미만의 금액은 공인인증서 없이 삼성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놓은 셈이다.
삼성카드 결제시스템은 '안심클릭'으로 불리며 PC를 통한 결제방식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구현했다는 평이다.
다만 아직은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이 한정돼 있어 향후 가맹점 수를 늘릴 필요는 있다.
삼성카드측은 인터파크와 11번가, 주요 홈쇼핑 몰에서는 구축이 가능하도록 완성했고 결제 가능 가맹점은 차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 전기종의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는 방식은 업체 최초이며 향후 가능한 가맹점을 늘려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결제 시스템 구축면에서는 2위라고 할 수 있는 BC카드는 아이폰에 한정된 결제시스템을 만들어 이르면 이번달 말부터 결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BC카드 측은 신용카드 결제시 카드정보 및 개인정보 유출을 완벽하게 차단해 보안상의 취약점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BC카드 역시 현대홈쇼핑과 CJ오쇼핑에서 먼저 모바일 안전결제(ISP)서비스를 시행하고 향후 가능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이폰 외에 안드로이드폰과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로 하는 스마트폰에도 확대한다는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여타 카드사들의 경우도 4월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결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증권사도 돌다리 두드리며 정착
각 신용카드사들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시스템 불안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역시 시험단계로 조회시스템만 먼저 구축하고 고객 매매 시스템 시작은 안정화 단계를 거쳐 한달정도 이후에 시작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카드사들도 초기 시스템 불안으로 인한 결제 오류 등과 보안상 문제점 등을 완벽하게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카드사들이 30만원 미만에서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 카드사별 스마트폰 결제가 늦어진 것은 카드사들이 시스템을 원활하게 구축하는데 따른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A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스마트폰 결제 시장을 먼저 선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가맹점 시스템과 원활하게 진행해야 하고 보안상 문제점 등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빨리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철저하게 관련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어 선보이는게 급선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