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시장도 판도 변화 예상
[(당진)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제철이 8일 고로의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선포하면서 향후 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조강생산 990만톤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아르셀로미탈이 1억330만톤으로 세계 1위이고, 포스코가 3470만톤으로 세계 4위다.
그러나 현대제철이 올해말까지 고로 1, 2호기를 완공해 800만톤 체제를 갖추면 당장 기존 전기로 조강 1150만톤과 합쳐 1950만톤으로 세계 12위권 철강사가 된다.
여기에 현대제철은 고로 1,2기를 갖춘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조업 정상화 이후 4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어서 그럴경우 총 조강생산능력은 2350만톤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에 포스코와 현대제철 두 개의 회사가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철강강국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 판도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시장은 포스코가 막강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실상 독점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포스코의 매출액은 약 27조(26조9540억원)원으로 현대제철(7조 9664억원)의 세 배가 넘는다.
현대제철이 고로를 보유하게 되면서 이같은 포스코 독점체제가 경쟁체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문정업 대신증권 철강담당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고로 준공은 1국가 1고로에서 1국가 2고로 체제로 바뀌면서 독점 시장이 경쟁시장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쇳물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세계 철강 시장 점유율 확대의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