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말 백령도 초계함 침몰이나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은 영향력이 미미한 모습이다.
대신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31일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의 움직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매수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2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후장 중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3.85%로 지난 주말보다 1bp 올라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8-5호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4bp 씩 상승해 4.46%와 4.95%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9분 현재 110.69로 전날보다 1틱 오른 상태다.
외국인들은 4343계약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증권과 보험도 125계약과 50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3187계약과 698계약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이후 줄곧 약세를 보였지만 차츰 낙폭을 회복 보합권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장초반 시장은 해군 초계함 천안호의 침몰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한 모습이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통화정책에 대한 미묘한 변화 역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윤종원 국장의 발언이 워낙 셌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진단이다.
이보다는 결산을 맞이하는 증권사의 움직임이나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지난번 윤종원 국장의 발언이 시장에 워낙 충격을 줬기 때문에 윤증현 장관의 발언은 원론적인 수준에서 해석되고 있다"며 "증권쪽의 눈치를 살피면서 수급에 기초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윤증현 장관의 발언을 보면 이전보다는 경제에 대해 얘기하는게 긍정적으로 변하기는 한 것 같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도 아니었고 이전 국장께서 그거보다 더 강한 멘트를 날린 상황이기때문에 그정도는 그냥 일반적 멘트에 지나지 않았던 듯하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어 "펀더멘탈, 통화정책, 수급 등 우호적인 상황에는 변함이 없고 오늘 조금 조정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강세 흐름을 변할 정도의 모멘텀이 없는 한 금리가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지금은 3월 결산의 영향때문에 누구든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