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은 농협과 수협을 비롯한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들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281조원으로 2008년 말의 251.6조원보다 29.6조원(11.8%↑) 증가해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증가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비과세예금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확대돼 예탁금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금융기관수는 2384개로 2008년 말의 2403개보다 19개 줄었고 전체 당기순익은 1조5602억원으로 2008년 1조2754억원보다 2848억원(22.3%) 늘었다.
기관별로 당기순익은 신협이 1147억원에서 1848억원으로 늘었고 농협이 1조606억원에서 1조2266억원, 수협이 674억원에서 922억원으로 증가했다. 산림조합은 327억원에서 566억원으로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대손상각비는 늘어났지만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 힘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체율은 3.8%로 2008년 말 수준을 유지했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서민층의 채무상환 능력 악화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08년 말 1.8%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2%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최근 상호 금융기관은 자산증가에 따른 이자이익 확대 등이 나타나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서민층의 가계소득은 아직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상호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은 "상호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증가에 대비해 충분한 충당금 적립 및 부실채권을 조기 정리토록 지도할 것"이라며 "올해 2월 마련해 시행한 '여유자금 모범규준'이 각 조합이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