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부터 거시지표 개선 가시화"
- "외인 투자자금 유출입 슬기로운 대응"
- "기업, 지금이 투자 적기"
[뉴스핌=김연순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해군 초계함 침몰 사고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조찬 강연회에서 "초계함 침몰 후 국제시장에서 원화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등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며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은 사고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 좌우될 것이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국내 금융시장이 조기 안정을 회복한 바가 있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이번 사태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향후 진전상황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한국경제가 2월 이후부터는 경기, 고용 등 거시지표의 개선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1월 지표들은 일시적 요인 등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2월부터는 소비, 설비투자, 수출, 고용, 물가 등에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종합적으로 볼 때 내수와 수출이 지금 추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면 당초 예상했던 금년도 5%의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윤 장관은 "최근 두바이 사태나 유럽국가의 재정불안 등에서 보듯이 앞으로도 예기치 못한 요인들이 국제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수가 있어서 세계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며 "특히 위안화 절상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향후 세계 경제질서 및 교역여건 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했다.
이에 윤 장관은 "금융기관의 외화차입과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입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으로 보다 안정된 외환시장을 구축하는 일도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거시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정, 통화 등 거시정책의 안정적 운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특히 금융부문의 위기재발 방지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장관은 "기업들에게는 불확실성으로 머뭇거리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투자의 적기로 본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지금과 같은 전환기적 상황에서는 강자와 약자가 바뀌고 승자와 패자가 순식간에 갈릴 수 있다"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도유타가 과거 성공방식에 안주해 어려움에 빠진 반면 스티브 잡스(Steve Jobs)의 애플은 Mac 컴퓨터, 아이팟(i-pod)과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한 혁신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세계 IT 업계의 판도를 바꿔 나가고 있다"며 "기업들의 끊임없는 자기혁신, 브랜드 창출, 연구개발 등을 통해 자기만의 강점(edge)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