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경우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고,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주 1.32달러대까지 추락했던 유로/달러는 1.34달러대까지 회복한 상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지원과 관련 우려감이 되살아나며 유로화가 급락 영향으로 한때 1140원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이번 그리스 안전망에 대한 합의는 이번주 추가 상승세에는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같은 지원안이 포르투갈과 스페인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 그리스에 대한 장기적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는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것도 여의치 않다.
또 지난주 해군함의 침몰사고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41.50/1143.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1140원대에 머물렀다. 전날의 1146.00/1147.00원에 비해서는 4.50/4.00원 하락한 수준이지만 전날의 국내시장의 현물환율 종가 1138.70원에 비해서는 2.20원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도 그리스 재료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미국의 4/4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와 한국 해군 초계함 침몰 사건에 대한 우려 등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주 내내 전개됐던 치열한 수급싸움이 금일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시시각각 전해지는 초계함 침몰에 대한 소식과 영향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대한민국 해군함의 침몰사고로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두되고 역외 NDF환율의 상승세에 따라 장 초반 상승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 다만 이 사고가 단순 폭발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차 하방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있었던 초계함 침몰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따라 환율은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금일은 초계함 침몰에 따른 국내 증시와 환시 영향력 주목하면서 11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