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간 대화로 발전적 관계 구축 통해 생산목표 달성 총력
[울산 뉴스핌=이연춘 기자] "영원한 강자가 없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특히 품질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품질 경영을 앞세운 현대차가 올해 국내공장에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한다.
26일 현대차는 올해 국내공장 생산량을 전년 161만대보다 6% 증가한 171만대로 늘리고 최고의 품질 경쟁력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생산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968년 울산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이래 최대 생산대수이다.
1968년 614대를 생산한 현대차는 27년만인 1994년 113만대를 생산,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이후 1998년 IMF 금융위기로 76만대로 생산이 급감하기도 했지만 철저한 품질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해 2000년 153만대로 150만대 생산을 넘어섰다.
현대차는 올해 171만대 생산목표 달성을 위해 4종의 신차를 투입하는 한편 설비 개선을 통한 가동률 향상, 최고 수준의 양산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울산공장은 올해 137만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130만대보다 5% 증가한 수치로 5공장에서 생산하는 투싼ix의 국내외 판매호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생산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산품질을 조기에 안정시켜 뛰어난 품질경쟁력의 신차를 생산, 고객의 감성 품질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특히 투싼ix(투싼 포함)는 전년 16만7000대보다 12% 증가한 18만7000대를 생산한다. 미국시장에서의 증가된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2월까지 계획보다 많은 3만4천대를 생산, 올 목표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호주, 중동 등 수출지역이 확대되며 올해 울산공장의 주력차종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공장도 전년 25만대보다 12% 증가한 28만대를 생산한다.
특히 신형 쏘나타는 국내에서 매월 1만대 넘게 판매되며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공고히 하고 있고, 지난 2월 미국시장에 선보이며 미국 유력 자동차정보 관련 사이트인 켈리블루북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차종 5위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쏘나타 생산을 전년대비 22% 증가한 20만1천대로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카도 투입해 친환경차 공장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전주공장도 마이티, 유니버스 등의 해외시장 수출 확대로 지난해 보다 7% 늘어난 6만대를 생산한다. 또한 각 공장별로 노후설비를 개선하는 한편 수요변동에 대응한 유연생산체제를 확립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완전한 무분규를 통해 시장수요에 맞도록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한 현대차는 올해도 노사간의 적극적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노사가 무분별한 분규를 지양하고 조합원의 권익을 추구하며 대화를 통한 합의점 도출에 성공해 94년 이후 15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특히 노사 모두 어려운 경제상황과 점점 치열해지는 국내외 자동차시장 환경에 대한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임금동결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한단계 성숙한 노사문화를 구축하는 발판이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작년 임단협에서 회사는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약속했고 노조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동의했다"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는데 노사 모두 노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공장의 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