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알고 있는 소식에도 장이 민감하게 움직이는 등 시장참가자들의 신경이 한 껏 곤두선 모습이었다.
중장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수익률커브는 다소 스팁해 졌다.
2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3.84%로 전날보다 2bp 오르며 마쳤다.
국고채 5년물은 4.42%로 3bp 올랐다. 국고채 10년물은 4.91%로 5bp 올라 더 약한 모습으로 보였다.
반면 통안증권 2년물은 3.59%로 1bp 내리는 등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68로 전날보다 2틱 내리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302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과 개인도 3792계약과 117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은 거침없이 샀다. 이날 매수물량은 8만3591계약으로 8446계약 매수우위로 장을 마쳤다. 투신도 713계약 순매수 했다.
이날 역시 최근의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됐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나 4월 국채발행계획에 대한 실망은 강세로 출발하는 듯했던 오전장을 약세로 돌려놨다.
오후들어서는 월별 국채발행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소식에 강세전환이 이뤄지기도 했지만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 이내 되돌림을 보였다.
국채선물 기준으로 장중 변동폭은 30틱까지 확대됐다. 5년물의 경우 장내외 매도스퀴즈가 나오면서 오전중 10bp나 오르기도 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코멘트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등 장이 질이 좋지 않다"며 "모멘텀없이 변동성만 커지는 등 피곤한 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단기상품 딜링쪽에서 포지션을 가져가다보니 장이 흔들리는 듯하다"며 "재정부 국고발행 축소 소식에 시장이 반응한 것은 의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산해보면 이미 아는 얘긴데 이해가 안된다"며 "의도적으로 소식에 따라서 움직인 부분이 있고, 그렇기에 곧 되돌려 졌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다들 알고 있으면서도 신경이 곤두서있으니 소식이 나오면 일단 지르고 보는 듯하다"며 "그래서 쏠림이 생기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절대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말을 앞두고 추가강세를 베팅하기가 일단 두려웠던 듯하다"며 "변동성이 큰 만큼 소소하게 움직였고, 오늘 같은 경우는 현물보다 선물 거래가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그림] 국채선물 장중 동향 (3/26)

※자료: 코스콤(KOSCOM)












